1차 때 조금 힘들어서 이번에는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고기도 계속 먹고 먹고 싶은 것도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요 며칠 갈비가 먹고 싶어서 돼지갈비를 사서 간장 양념 돼지갈비찜을 만들었어요.
갈비 하면 뭔가 과해 보이고 특별한 날에만 해 먹지 않을까 싶지만 여러 번 만들다보면 실제로 할 수 있어요.저도 처음에는 시중에서 파는 양념을 사서 만들었는데. 왠지 양념 비율을 틀릴까 봐 그게 무서웠어요
하지만 제가 지금 소개하는 기본 소스의 비율만 잘 맞추면 시판되는 소스는 필요 없이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갈비를 뜯는 맛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냄비에 올려놓고 은은한 불에 익히는 게 좋습니다.고기가 부드럽고 고기도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면 압력솥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압력 냄비로 하면 시간도 빨라지고 무엇보다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딱입니다.
자녀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간장 양념으로 만들었으니 레시피를 활용해 보세요.
압력솥을 활용한 돼지갈비찜의 황금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재료 소개(3~4인분/계량:크기 글씨=스푼,컵=종이컵)
돼지갈비1kg삶기:물10컵+청주1/4컵 양파1/2개+사과1/2개(배1/3개)→갈아서
진간장 13큰술 (2/3컵) 설탕 1큰술 마늘 1큰술 듬뿍 생강 1/3큰술(선택) 참기름 1큰술 후추 1/2큰술 무 2피스(선택)
양파 1/2개, 당근 1/2개, 고구마 1개 또는 감자 2개, 표고버섯 3~4개, 떡 1/2컵 물 1/2컵
+ 추가 재료 : 홍고추
돼지갈비찜 만들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피빼기입니다.
이것은 첫 번째이기도 하지만 전체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우선 찬물에 담가주세요. 사진 위에 보시다시피 기름기가 많이 나고 피가 많이 나요.한 시간 정도 담가두려구요.중간중간에 비벼서 3~4회 정도 물을 갈아주세요.
깨끗이 씻어낸 후 물기를 닦아줍니다.
손질을 해주는데 기름기는 제거하고, 고기가 많은 부분에는 칼집을 내 주세요.기름은 적당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으면 조금 남겨 둬도 되고, 저는 많이 제거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거의 제거해 주었습니다.
프라이팬에 물을 10컵 정도 넣고 끓이세요 끓으면 청주 1/4컵을 넣고 손질된 고기를 넣고 삶습니다.이때 뼈 사이에 피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끓여야 합니다. 5분 정도 중강불에서 끓이면 됩니다.
건져낸 후 갈비를 하나씩 구석구석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앞에 어설프게 삶으면 헹구는 과정에서 냄새가 엄청 많이 나요.뼈 사이에 피가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끓이지 않으면 냄새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제 조미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양파 반 개랑 사과 반 개를 넣고 바꿔드릴게요 사과 하나 다 넣으면 좀 많았어요. 반이면 돼요. 사과 대신 배를 넣어줘도 되고 파인애플도 좋아요.
파는 1/2개를 준비하되 반은 잘게 썰어서 양념장에 넣고 반은 얇게 썰어서 나중에 갈비가 익었을 때 넣으시면 됩니다.
양념은 갈비 1kg 기준(손질 후 900g 정도) 간장 13그릇(2/3컵), 맛술과 설탕 4잔씩, 다진 마늘 1컵, 다진 생강 1/3잔, 참기름 2잔, 후추를 넣고 섞습니다.여기에 갈은 재료까지 넣고 섞으면 양념이 완성됩니다.복잡한 다른 재료 없이도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맛이 납니다.
편육 넣고 저어주세요 무가 있으면 2조각 정도 같이 넣으면 좋아요.무를 넣으면 연육작용에도 좋아요.이대로 냉장고에서 30분~1시간 정도 숙성시켜 익히면 더욱 맛있어요.
숙성되는 동안 같이 들어갈 재료들을 준비할게요표고버섯은 윗부분 모양입니다. 양파는 좀 큼직하게 썰고, 당근과 감자, 고구마는 돌려 썰었습니다.
압력솥으로 조리할 경우 야채는 나중에 따로 넣어주겠지만 고구마나 감자는 익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같이 넣기가 편합니다. 아무래도 쉽게 씹을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자르는 편이 좋아요.감자가 적어서 고구마를 넣었는데 너무 잘 익은 거예요처음부터 같이 넣는 것보다는 한번 삶은 다음에 넣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압력솥에 양념한 고기와 감자 또는 고구마만 넣고 익습니다물을 안넣어도 되지만 나중에 떡이랑 다른 부재료를 추가해야되서 1/2컵 같이 넣었어요
강한 불로 익히기 시작하다가 추가 딸랑이 되면 3분 정도 두었다가 중약불로 줄여 약 8분 정도 둡니다.그리고 불을 끄고 뜸을 뜨세요.
찌면 뚜껑을 열고 당근, 양파, 버섯과 떡을 추가하여 넣고 한 5분정도 더 끓였습니다.
풋고추 같은 건 추가하지 않았어요대파나 홍고추를 얇게 썰어 추가하면 좋습니다.
처음에 물을 추가하지 말고 상황을 보고 추가하세요.
더할 나위 없이 간이 딱 맞았어요처음에 피를 흘리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번거롭지만, 그것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좀 편해집니다.냄비에 익힐 때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압력솥으로 하면 무엇보다도 단시간에 천천히 익힐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럽게 먹기에 딱 좋습니다.
간장양념이라 아이들이랑 같이 먹기에 특히 좋습니다1kg이라고 하면 세 식구가 먹기 딱 좋은 양이었던 거죠.아이가 커가면서 점점 부족하긴 하지만요. 저희도 내년 쯤에는 500g을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만들다 보면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입맛에 맞게 다른 사리도 추가해서 만들면 더 넉넉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맛있게 만들어 드세요~